안녕하세요. 커피와 콜레스테롤 수치의 관계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최신 의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커피와 콜레스테롤의 관계
커피가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은 복잡하며,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특정 유형의 커피는 실제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1][3].
커피의 콜레스테롤 상승 효과
트롬소 심장 연구에 따르면, 커피 소비량이 증가할수록 총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9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남성의 평균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6.23 mmol/L인 반면, 하루 1잔 미만을 마시는 남성은 5.56 mmol/L였습니다[1].
커피의 콜레스테롤 상승 원인
카페스톨과 카웨올의 역할
커피에 함유된 디터펜 성분인 카페스톨(cafestol)과 카웨올(kahweol)이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3][5].
- 카페스톨: 하루 10mg 섭취 시 콜레스테롤을 5 mg/dL (0.13 mmol/L) 상승시킵니다[3].
- 카웨올: 카페스톨에 비해 콜레스테롤 상승 효과는 적지만, 간 효소 수치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5].
커피 추출 방식에 따른 영향
커피의 추출 방식에 따라 카페스톨과 카웨올의 함량이 달라지며, 이는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로 이어집니다[3].
높은 디터펜 함량의 커피
- 스칸디나비아식 끓인 커피: 3.0 ± 2.8 mg/컵
- 프렌치 프레스 커피: 3.5 ± 1.2 mg/컵
- 터키식/그리스식 커피: 3.9 ± 3.2 mg/컵
이러한 커피를 하루 5잔 마실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이 8-10 mg/dL 상승할 수 있습니다[3].
중간 정도의 디터펜 함량
- 에스프레소: 1.5 ± 1.0 mg/컵 (하루 5잔 시 4 mg/dL 상승 가능)
낮은 디터펜 함량
- 인스턴트 커피
- 드립 필터 커피
- 퍼컬레이터 커피
이러한 커피들은 디터펜 함량이 무시할 만한 수준입니다[3].
장기적인 영향
6개월 동안 매일 0.9리터의 프렌치 프레스 커피를 마신 실험 참가자들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이 9% 상승했으며 간 효소 수치(ALT)도 45% 증가했습니다[5].
주의사항 및 권고
- 필터 커피 선택: 콜레스테롤 수치가 우려되는 경우, 필터 커피나 인스턴트 커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적정 섭취량 유지: 과도한 커피 섭취는 피하고,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정기적인 검진: 커피를 자주 마시는 경우, 정기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와 간 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개인차 고려: 커피가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커피는 특정 조건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주로 필터링되지 않은 커피에 해당하며, 필터 커피나 인스턴트 커피의 경우 이러한 영향이 크지 않습니다. 건강한 커피 소비를 위해서는 추출 방식, 섭취량, 개인의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나 간 기능에 대해 우려가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개인에게 맞는 조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Citations:
[1] https://pubmed.ncbi.nlm.nih.gov/6855815/
[2]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62cc5b828c6ed0fda1ce7fdd243e9ed49ac4f4a0
[3]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d5c9dfb0a1b1ad657cea5ae69012ca07fc2ef4df
[4] https://pubmed.ncbi.nlm.nih.gov/9010383/
[5]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d9e2c762b33c2d1acf6b768f6dd67364ad34545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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